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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희 "떴다고? 지금도 벼랑 끝…더 노력해 웃음 줄게요"(인터뷰①)

기사입력 2017.03.10 07: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뜨지도 못하고 곧 불혹이 될 뻔했지만, 이제는 꽃길을 걸을 듯하다. 방송인 남창희가 데뷔 18년 만에 예능감을 '빵' 터뜨렸다. 

남창희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와 함께 출연했다. 

남창희는 "18년째 라이징스타다. 고등학교 때 교복 입고 처음 데뷔했는데 뜨지도
못하고 곧 불혹"이라는 우스갯소리로 등장부터 웃음을 줬다. 

남희석 때문에 외제차를 산 에피소드부터 유재석, 김구라, 남희석, 홍진경, 박명수의 라인을 탄 연예계 '화이'의 면모, 견자단과 영화감독 이창동의 얼굴 모사까지 예능감을 뽐냈다. 춤, 중국어, 일본어, 배드민턴, 요리 등을 모두 배우고 있다면서 준비된 자세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화제가 됐고, 예능 대세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남창희는 엑스포츠뉴스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 관심을 더 잘 지켜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창희는 이날 "항상 벼랑 끝에 있는 것 같다"며 절박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라디오스타'를 통해 관심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서 웃음을 많이 드리고 싶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벼랑 끝이다"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개그맨 남희석, 조세호가 남창희를 위해 지원사격했다. 남희석은 남창희의 보호자격으로 출연했다고 할 만큼 남창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가 남창희의 해다. 남창희의 모든 것을 바꾸는 계기가 되는 ‘라디오스타’가 됐으면 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남희석의 말대로 남창희의 가능성이 재발견됐다. 

남창희는 "방송 나가고 제일 먼저 감사드린다고 연락했다. 전에도 그랬고 후에도 그렇고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며 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위 선배들이 너무 많이 챙겨줬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안 뜬다고 해도 뜰 수 있다고 늘 곁에서 힘주신 분들이 있어 그분들 때문에라도 버틴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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