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같은 방송"…'비타민' 장수 프로그램의 아쉬운 안녕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장수 프로그램 '비타민'이 종영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 최종회에서는 진행자 이휘재, 김태훈이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휘재는 "아쉽지만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대표로 인사했다.

이후 손준호, 홍경민, 김응수 등의 마지막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손준호는 "하는 동안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홍경민은 "함께 녹화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그런 시간이 건강에 도움이 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빨리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김응수는 "14년간 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제작진을 챙겼고 김태훈은 "영양제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이었다. 미숙한 진행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휘재는 "'비타민'은 가족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도경완, 트로트가수 장윤정 부부가 출연해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