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채아가 JTBC 예능 '아는 형님'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한채아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개봉을 앞두고 주연 한채아와 강예원은 열혈 영화 홍보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그 중 화제를 모았던 것은 지난 달 25일 방송됐던 '아는 형님'이었다.
앞서 한채아와 강예원은 '아는 형님'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으로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이상민 등 출연진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호평 받은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이 다시 찾은 '아는 형님'에서 보여줄 모습에도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다.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과 함께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산하던 한채아에게 일제히 시선이 쏠렸던 순간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한채아는 "김영철과 서장훈 중 한 사람과 유럽 배낭여행을 갈 수 있다면 누구와 가겠냐"라는 질문에 서장훈을 택했고, "(서)장훈이랑 사귈 마음이 있냐"라는 강호동의 짓궂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 때 '아는 형님' 팀의 연애에 대한 남다른 촉이 발동됐고,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라.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없느냐"라는 강호동의 물음에 한채아는 머뭇하며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함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시청자와 누리꾼 사이에서는 '한채아가 실제 열애 중인 것이 아니냐'는 말이 오갔고, 이후 차세찌와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소속사의 한 차례 부인이 있은 후 지난 8일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한채아 본인의 고백으로 차세찌와의 열애는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렇게 '아는 형님'은 한채아의 열애 소식과 더불어 여러 모로 함께 거론됐다. 한채아는 '(열애 소식과 관련해) '아는 형님' 팀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느냐'는 물음에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김)영철 오빠와도 그렇고, 더 돈독하고 친해졌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한채아는 "같은 소속사여서 얘기를 많이 듣긴 하는데, (서)장훈 오빠와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말 '아는 형님'에서 첫 출연 때, 그리고 이번까지 두 번 봤거든요. '아는 형님' 분들이 그러더라고요. (방송이) 끝나고 회식한 것은 우리(강예원, 한채아)가 처음이라고요. 저희가 남동생 같고 형 같고 그랬나 봐요"라고 웃으며 "처음에 (녹화 들어가기 전에도) (강)예원 언니와 영화를 위해서 진짜 '재밌게 하자, 될 대로 되라, 내숭 없고 가식 없이 하자' 이런 다짐을 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멤버 분들이 더 많이, 잘 받아주셨고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이 나간 후에 (김)영철 오빠와도 통화하면서 '정말 재밌었어' 이렇게 얘기 했었어요"라고 방송 이후를 떠올린 한채아는 "또 서장훈 오빠는 개인적으로는 친하지 않아서, 회사를 통해 물어봤어요. 저와 함께 자꾸 이름이 올라오니까, 물론 예능이어서 상처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뭔가 얘기가 있지는 않을까,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됐죠"라고 얘기했다.
한채아는 "(녹화) 끝나고 나서 서장훈 오빠와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었거든요. 나중에 매니저를 통해 혹시 몰라 물어봤는데 매니저가 '장훈이 형 아무렇지 않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저 사람이 이런 얘길 해서 내가 피해 봤어'라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잖아요. 만약에 많이 힘들거나, 괴로워하시는 상황이라면 제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나 고민했을 텐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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