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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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해피투게더' 이끈 '유재석'이라는 브랜드(종합)

기사입력 2017.03.08 15:12 / 기사수정 2017.03.08 15:2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tvN에 공유라는 도깨비가 있다면, KBS에는 유재석이라는 도깨비가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이세희 CP, 박민정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민정 PD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해피투게더'를 이끌어오고 있는 MC 유재석에 대해 "tvN에 공유라는 도깨비가 있다면, KBS에는 유재석이라는 도깨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유재석이라는 브랜드 덕분에 '해투'가 더욱 곤고해졌다. 매주 다른 포맷의 녹화를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제작진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PD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당연히 메인MC인 유재석 의사를 PD 입장에서 물어보면 늘 제작진을 지지해주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 제작진 입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해투'는 유재석이라는 브랜드가 곤고히 만들어 온 15주년 역사가 아닌가 싶다. 내 생각은 기본 브랜드를 지켜가면서 그 안에서 변화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유재석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세희 CP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신동엽에 유재석에게 MC 인수인계를 해줄 때를 꼽았다. 이 CP는 "내가 '해투'를 직접 연출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동기가 연출을 할 때 항상 옆에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신동엽이 유재석에게 '쟁반노래방'을 넘겨줄 때 우정이 정점인 순간이 있었다. 훌륭한 인수인계를 해줬다. 거대하다고 할 수 있는 두 MC가 초소형 세트장에서 만난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위기의 순간에 대해 "'쟁반노래방'에서 '프렌즈'로 넘어갈 때 어려웠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SBS '웃찾사'가 잘 되고 있어 어려움 겪고 있었는데 '프렌즈'가 혜성같이 나타나 변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민정 PD는 '해투'만의 강점에 대해 "'해투'는 MBC '라디오스타'와 색깔이 다르다. '해투' 강점이 있다면 편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착하지만 재미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말을 잘 못하는 게스트라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부분을 경쟁력으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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