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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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노련한 밴덴헐크, 한국전 4이닝 무실점 쾌투

기사입력 2017.03.07 20:11 / 기사수정 2017.03.07 20:1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릭 밴덴헐크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밴덴헐크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WBC 서울라운드 A조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밴덴헐크는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노련한 피칭을 보여줬다.

1회 선두 이용규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 처리한 밴덴헐크는 서건창과 김태균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했다. 2회에는 이대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민병헌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 3루수 뜬공 후 밴덴헐크는 김태군과 이용규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았다. 4회에는 김태균 유격수 땅볼, 이대호 중견수 뜬공 뒤 손아섭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4회를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는 62개로, 선발투수 투구수 65개 제한에 따라 5회부터는 마르크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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