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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컴백②] '변화&성장' 29관왕의 무게를 견뎌라

기사입력 2017.03.06 09:00 / 기사수정 2017.03.06 08:4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변신'과 '성장'을 키워드로 내건 걸그룹 여자친구가 기존에 세웠던 29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친구는 오는 6일 낮 12시 새 미니앨범 'THE AWAKENING'(디 어웨이크닝)을 발매한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첫 번째 정규앨범 'LOL' 이후 약 8개월만이다. 특히 기존에 여자친구가 선보여왔던 모습이 아닌, 180도를 뛰어넘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컴백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지난해 여자친구는 대세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고, 톱 걸그룹의로서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차지하면서 총 29관왕의 위엄을 달성한 것. 여자친구의 이 기록은 지난 2015년 총 4곡으로 32관왕에 오른 엑소의 뒤를 잇는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의 올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여자친구는 대형 기획사의 후광을 얻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콘셉트의 힘 만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파워청순'이라는 독보적인 정체성과 캐릭터 덕이었다.

이 가운데 여자친구는 한 콘셉트에 머무르기 보다는,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새 앨범을 통해 귀엽고 발랄한 모습 대신, 시크하고 강인한 소녀로서의  포텐을 터뜨리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타이틀곡 'FINGERTIP'(핑거팁)으로는 완전히 달라진 콘셉트로 기존의 기록을 완전히 갈아엎고 다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우려도 있다. 여자친구는 데뷔 후부터 꾸준히 교복과 체육복을 입고 나와 어린 남성 팬들을 공략했다. 때문에 제복을 입고 '파워시크'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은 아직은 어색하게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파워풀한 칼군무는 고수하면서도 그 안에서 한층 더 성숙하고 잔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야 전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걸그룹으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곡 색깔에 맞게 뉴밀리터리룩까지 장착한 여자친구가 거침없는 변화로 다시 한번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엔 음악 방송에서 몇개의 트로피를 싹쓸이 할지 지켜볼 일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쏘스뮤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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