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열린 임창용(41)이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 등판 점검에 나섰다.
임창용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양현종, 우규민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실전 없이 불펜 피칭만 하던 임창용의 첫 실전 등판이었다. 임창용을 상대한 타자들의 타구는 대체로 외야까지 뻗는 모습을 보였다.
11-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등판한 임창용은 선두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어 정수빈에게 중전안타, 박찬도에게 우전 2루타를 맞으면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윤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인하면서 이날 한국의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임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임창용에 이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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