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의 우승 확정이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3-25, 20-25, 16-25)로 패했다. 한국전력에게 발목을 잡힌 대한항공은 24승10패로 승점 70점에 머물렀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오는 7일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2세트부터 우리의 서브 리시브가 잘 안됐다. 공격 루트가 없이 올려놓고 때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의 수비도 굉장히 좋았다"고 돌아봤다. 박 감독은 "피곤한 건 어느 팀이나 똑같다. 그 핑계를 대면 안된다. 힘 안 드는 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원 감독은 "새삼 느끼는 것은 '우승 한 번 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다. 현대캐피탈전에서 결정 났다면 쉬웠을 지도 모르겠지만, 우승하기 힘들구나를 느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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