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그룹 러블리즈와 가수 한희준이 유쾌한 신곡 홍보에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러블리즈와 한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곡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한희준은 "'생각나'라는 노래는 발라드로 '어딜가나 네가 생각나' 라는 가사의 노래인데 잘 안됐다. 컬투쇼를 통해 역주행을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겨울의 끝자락에 들으시면 너무 아름다울 만한 노래다"고 하자 "봄이 오는데"라는 DJ 컬투의 짖궂은 말에 "봄의 시작과 겨울의 끝자락에서 들으면 아름다울 노래"라며 급히 덧붙였다.
또 러블리즈는 신곡을 소개하며 "'WoW!'라는 노래는 그림이나 동화 같은 2차원 세계 속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라며 "윤상 작곡, 김이나 작사로 통통 튀고 새콤달콤한 노래다"고 밝혔다. 포인트 안무가 굉장히 많다며 '쟤 이뻐' 춤과 '가위바위보' 춤 등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러블리즈는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쓰인 'A-CHU'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신기했다. OST가 아닌데도 자주 나와서 사랑을 받았다"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 촬영장을 처음 가봤었는데 똑같은 부분을 엄청 많이 찍어서 신기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방송 내내 엄청난 자존감을 자랑한 한희준은 "첫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맹활약을 했다"며 "나이가 어리고 교포임에도 불구하고 80년대 노래들을 잘 소화를 했다"며 본인의 매력을 거침없이 스스로의 입으로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DJ 컬투는 '맹존감', '존감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안경 쓴 권혁수 같다"는 말에 한희준은 "샵을 다녀오면 되게 다른 사람이다. 꾸미면 다른 비주얼 발라더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희준은 러블리즈 베이비소울과 예인을 향해 "예쁘다", "매력적이다"며 수없이 감탄을 내뱉고 대놓고 멍하니 쳐다보는 등 숨김없는 솔직한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러블리즈와 한희준은 각자 독특한 개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전매특허 개인기 '괴물 소리'를 내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러블리즈 진은 '변희봉' 성대모사를, 케이는 '오빠야' 애교를 선보였다. 한희준은 '골룸' 성대모사를 인성에 따라 두 가지의 버전으로 나눠 보여주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희준은 "2017년 동안 앞으로 2장의 앨범을 더 발매하고 전국을 돌며 콘서트를 열게 될 예정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러블리즈는 "10개월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했는데, 오늘 첫 활동을 시작했으니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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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