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의 김건모 어머니가 성시경을 마음에 쏙 들어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성시경이 스페셜 MC로 참여해 4명의 어머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서장훈은 성시경이 등장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예전에 성시경이 건모 형이 장가를 못 가는 이유는 팔자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예고 없는 폭로전을 시작해 성시경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성시경은 당황하지 않고 "건모 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이고 창작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모 형과 결혼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그런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성시경의 발언에 4명의 어머님들은 다들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특히 언짢아 하실 줄 알았던 김건모의 어머니는 "이론이 착착 맞는다. 성시경이 아주 똑 부러지게 얘기한다"며 성시경의 말에 동의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어머니들의 반응을 본 MC 서장훈은 "제가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 때는 혼쭐만 났다. 왜 제 얘기만 무시하시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모의 어머니는 "성시경 이야기 좀 듣자"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3일 밤 11시 20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제공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