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어라 미풍아' 한주완이 임수향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미풍(임지연 분)은 위너스에 복직했다.
미풍과 장고(손호준)은 함께 밥을 먹는 등 여전히 다정했지만 다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았다. 미풍은 장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힘들 때 오빠가 더 그리웠다. 아직도 오빠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장고는 그런 미풍을 품에 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에 "다시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영애(이일화)는 이를 반대했다.
장고와 미풍을 이혼 시킨 금실(금보라)은 집에서 달래(김영옥)의 눈치를 봤다. 달래는 나가라며 화를 냈고 금실은 "장고 잘 되라고 그런 거다. 미풍이 장고와 하연(한혜린) 사이를 방해해서 미웠다"며 울먹거렸다. 이후 장고와 미풍이 다시 합치겠다는 말에 미소를 지었다.
도망자 신세가 된 신애는 방값 독촉에 시달리며 딸 유진(이한서)과 컵라면을 먹으며 끼니를 때웠다. 이후 유진이 먹고 싶다는 돈가스를 먹으러 간 신애는 수배 전단지를 보고 기겁했다. 신애는 중국으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전재산 180만원을 사기당했다.
신애가 앓는 모습을 본 유진은 다급하게 희동(한주완)에 전화를 걸었고 이를 안 신애는 희동을 피해 도망쳤다. 신애는 유진이 자신을 위해 김밥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서럽게 울었다. 결국 "거짓말을 많이 해 후회된다. 엄마처럼 살지마라. 거짓말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 유진이는 행복하게 살아"라며 유진을 보육원에 보냈다. 바닷가에서 만난 희동에게도 "날 용서하지 마라"라고 했다.
한편 청자(이휘향)는 희라(황보라)에 "나 혼자 잘 살자고 그런 게 아니다. 희동과 너를 위해 그런 거다"며 반성하지 않았다. 희라는 "나 이제 엄마 안 볼거다"며 속상해했다.
청자는 희동이 신애를 미친듯이 찾아다닌다는 말에 어쩔 줄 몰라했다. 희동을 만난 청자는 신애 때문에 인생을 망치지 말라고 소리쳤다. 희동은 그런 청자를 뿌리쳤다.
남편 달호(이종원)에게도 무시 당한 청자는 결국 자수했다. 청자는 면회 온 희라로부터 알고 보니 덕천(변희봉)이 원래부터 달호에게 재산의 반을 주려했다는 것을 듣고 기절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