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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장원준 "컨디션 100% 가까이, 공인구도 적응 완료"

기사입력 2017.02.25 17:4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쿠바와의 첫번째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선 장원준(32)이 호투했다.

장원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던 장원준은 이날도 깔끔한 투구를 보이면서 본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음은 경기 후 장원준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6일 전 요미우리전 등판에서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른 때보다 자신감 있게 던졌는데 결과적으로 좋게 나왔다. 이스라엘전 선발 등판 예정인데 오늘이라 생각하고,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졌던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세스페데스와 상대했는데.
▲처음 본 선수였다. 외국인선수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 그냥 9번타자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아무래도 같은 팀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는 게 도움이 되는 지.
▲아무래도 내 공을 많이 받아본 포수기 때문에 내 성향이나 컨디션을 잘 체크해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 지, 대회 공인구에는 얼마나 적응했나.
▲100% 가까이 올라온 것 같다. 구속은 생각보다 안 올라와 아쉬운 면이 있다. 공인구는 캠프 때부터 만졌기 때문에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

-WBC에는 투구수 제한이 있는데 의식이 되는 지.
▲앞선 대회에서 아쉬운 투구를 해서, 투구수 제한이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내려고 생각하고 있고 경기에서도 그렇게 가져가고 있다.

-빠른 공으로 승부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양의지 포수가 사인 주는대로 던졌다. 쿠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쪽 직구에 타이밍이 늦는 모습을 많이 보여 그런 사인을 낸 것 같다. 사인을 믿고 던져 결과가 좋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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