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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독특해서 더 웃긴 공부의 神들 (종합)

기사입력 2017.02.23 00:3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공부의 신'들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면모들이 있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공부의 신(神)' 특집으로 육군사관학교 수석합격에 이어 서울대 입학까지 했던 서경석, 수능 0.01%의 전설 김정훈, 공부의 신 강성태,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 웰즐리 대학교 2012년의 최연소 합격자 심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뛰어난 두뇌보다 더 신기한 독특한 성격, 취미, 집착, 취향 등에 대해 고백했다.

똑똑한 이미지가 싫다는 김정훈은 집에서 영구, 맹구 등 바보 흉내를 낸다고 말했다. 또 1외에 다른 수로 나눠지지 않는 소수를 좋아해서 TV 볼륨을 소수로만 조정한다는 집착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강성태는 연예인 제시가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공시생들이 '재시'할까봐 제시를 피한다고 말하며, 자기 주도 학습이 중요하니 자주색 판티를 즐겨입는다고도 고백했다.

또 아내에게 백두산 천지로 신혼여행을 가자고 말했다가 따귀를 맞은 사연도 말했다. 강성태의 동생 역시 '친구가 없어서 공부하다보니 서울대에 왔다'고 말할 정도로 독특한 사고방식을 자랑해 역시 공부의 신들은 다르다는 인상을 줬다.

아버지가 대기업 사장에, 자신의 힐러리의 모교인 명문대 웰즐리를 졸업한 심소영은 '기치료'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기치료에 대해 공부했다며 화기를 다스리는 치료법을 전했다.

서경석은 20년이 지나도 까먹지 않는 자신만이 암기법을 전수했다. 임진왜란 발발년도인 1592년을 '이러구있을때가 아니다'를 연상시키며 '일오구이'를 외우고, 한글을 반포한 1446년도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사육신들의 성과'로 외운다고 말했다.

자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까해서 시청한 엄마들이 기대할만한 공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서경석은 "중요한 건 공부는 시켜서 하는 게 아닌 좋아해서 해야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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