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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연 "쥬얼리 '원모어타임' 활동, 헬리콥터 탈 정도로 바빴다"[화보]

기사입력 2017.02.21 17:2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을 외치며 모습을 드러냈던 하주연은 어느덧 10년 차 가수가 됐다. 세월과 함께 켜켜이 쌓여있던 쥬얼리 라는 틀은 벗겨졌고 오롯이 ‘하주연’으로 남겨진 그는 위태로운 껍질 속에 미완의 대기를 품고 있었다.

쥬얼리의 3기 멤버로 합류해 그룹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하주연은 독보적인 댄스 실력과 랩으로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10년 남짓 쥬얼리를 지켜오던 그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홀로 선채 ‘래퍼 하주연’ 만의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하주연과 함께 한 bnt화보는 프로페셔널한 분위기 속에 신선하고 역동적으로 진행됐다. 한파가 무색할 만큼 뜨거웠던 촬영은 눈 깜짝할 새에 끝났고, 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차곡차곡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 보였다.

쥬얼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첫 활동 시절을 꼽았다. ‘One more time’으로 시작해 많은 사랑과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 일정이 바빠 헬리콥터를 타고 움직인 적도 있을 정도로 바빴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잠 잘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빴던 때이지만 그때가 정말 행복했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시를 떠올리면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이며 그때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고.


쥬얼리 멤버들과 여전히 만나는 지 묻자 그는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걸 좋아하는 성격 편인데다 같은 멤버였기 때문에 더더욱 챙기고 만나게 된다고 답했다. 특히 김은정-윤진솔-김예원 과는 처음과 끝을 함께 했던 멤버라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쥬얼리 활동 중 아쉬웠던 점에 대해 묻자 한 번도 정규앨범을 내지 못했던 점과 왕성하게 활동하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쥬얼리 내부적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열의가 컸지만 소속사와의 입장 차이로 그럴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쥬얼리 곡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를 묻자 좋아하는 노래는 많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One more time’이라고 꼽은 하주연. 아직도 그 곡을 들으면 가슴이 뭉클하고 이상하다고 답했다.

쥬얼리 해체 후 10년여의 활동 이후 첫 휴식을 가진 그. 소속사를 나와 2년 동안의 공백기를 갖다보니 정제된 삶이 힘들어져 활동을 재개해야겠다 생각해 ‘쇼 미 더 머니’에 지원하게 됐다고 답했다.

생각보다 아쉬웠던 결과에 많이 속상했다는 그. 또 주위에서도 자신만큼 아쉬워해 더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촬영으로 현장에 있던 광희에게 따로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같은 소속사에서 절친하게 지내오던 동료였던 터라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타제국 소속사에 있을 당시에는 박형식-임시완 등 동료들이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1 때부터 나가야 된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고. 자신이 여린 성격이란 걸 잘 알지만 랩하는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 제의가 왔고 미팅을 한 뒤 3차례에 걸친 오디션 끝에 출연을 확정 짓게 됐다는 그.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다시금 쥬얼리가 아닌 래퍼 하주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화제가 됐던 유나킴-미료와의 디스전에 대해 묻자 자신은 디스 자체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답했다. 평소 대화를 나눌 때 혹여나 상처가 될까 봐 쉽게 말도 잘 못 꺼낸다는 그.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에 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서로 악감정 없이 잘 지낸다고 밝혔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래퍼나 가수를 묻자 그는 노래를 하는 가수 중에 딘을 꼽았다. 그의 음색이나 노래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덧붙인 그. 래퍼를 묻자 이센스라고 답한 그는 뮤지션으로서 리스펙트 한다고 밝혔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세계적인 흑인 래퍼 니키 미나즈와 엄정화를 꼽은 그. 엄정화는 ‘한국의 마돈나’라고 치켜세운 뒤 배우로도 그렇고 무대에서도 멋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옛날부터 좋아했던 이효리도 여전히 롤모델이라며 수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끝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닌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많은 이들이 과거에 보여 왔던 자신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자신을 더더욱 기대하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n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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