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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우새' 쉰갑잔치 연 김건모, 이 철없음에 계속 빠져든다

기사입력 2017.02.18 07:00 / 기사수정 2017.02.18 04:43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자신의 생일을 열정적으로 성대하게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MC로 차태현이 참여한 가운데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의 일상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김건모는 자신의 집에 횟집에나 있는 대형 어항을 들여놓고 그 안에 점농어, 우럭, 도미, 해삼, 전복, 멍게 등을 가득 채워놓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김건모는 거실에 플라스틱 테이블을 펼쳐놓으며 진짜 포장마차처럼 꾸며놔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가 이렇게 거하게 셋팅을 해 놓은 이유는 바로 자신의 생일 '쉰갑 잔치' 때문. 김건모는 "내 생일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오늘 초대했다"고 말하며 분주하게 준비했다. 그 때 김흥국, 지상렬, 김종민이 등장했고,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집 분위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지난 소주 기행에서 사온 각지의 소주까지 총망라해 애주가 친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어 김건모는 자신의 소속사 대표와 함께 도미를 잡아 직접 회뜨기에도 나섰다. 김건모는 단 한번의 칼놀림으로 완벽하게 도미의 껍질을 제거했고, 수준급 회뜨기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김건모는 깜짝 손님으로 조우종와 걸그룹 AOA의 설현, 지민, 민아를 초대해 생일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쯤 김건모는 "영상 하나 보고 가겠다"고 말하며 하나의 영상을 재생했고, 그 영상 안에는 그동안 '미운 우리 새끼' 속에 등장했던 김건모의 일상생활이 담겨있었다. 화려한 가수로서의 모습 뒤의 외로운 김건모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려던 찰나에 '김건모에게 10000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김건모는 이번에 새로 나온 자신의 앨범을 들고 나와 직접 판매에 나서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건모만이 할 수 있는 김건모다운 철없는 '쉰갑 잔치'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김건모의 어머니는 "나는 저렇게 자기 생일을 챙기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런데 자기 생일만 저렇게 챙긴다. 내 생일이 건모 생일 3일 뒤인데 나한테는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도 안 주더라. 다음엔 나도 건모한테 돈 달라고 할 것"이라고 특유의 정색 표정으로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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