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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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닝맨' 이광수, 그대는 예능계의 보물

기사입력 2017.02.13 06:50 / 기사수정 2017.02.13 01:0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찰진 리액션, 불타는 복수심, 유재석과의 미친 케미,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미션 시작하자마자 정체가 탄로 난 허당미까지. 이광수가 닭 옷을 입고 퇴근하며 '브레이크 위크' 대미를 장식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브레이크 위크'로, '뛰지 말고 걸어라' 레이스를 펼쳐졌다.

이날 이광수와 유재석은 멤버들의 옷을 훔치라는 히든 미션을 받았다. 더 무거운 양을 훔친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대결. 대결의 분수령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첫 코스, 사바나였다. 이광수는 첫 코스인 사바나부터 의심을 사서 웃음을 자아냈다.

빨리 먹을 필요가 없는 미션에 이광수는 홀로 일어나 초조해했고, 또 나가려는 유재석을 막았다. 게다가 벽엔 기린 그림까지 걸려 있었고, 유재석 역시 이광수를 몰아갔다. 눈치 백단인 멤버들은 누가 봐도 티 나는 이광수에 행동에 다른 지령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광수는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 하하의 옷을 훔치고 허겁지겁 복귀햇다. 김종국은 기진맥진한 이광수를 보며 "(다 들켜서) 지금 얼마나 마음이 허탈하니"라고 놀렸다. 이광수는 어색하게 "전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통할 리 없었다. 이광수는 유재석과 키를 놓고 한참 동안 난장판 싸움도 벌였다. 

그러던 중 이광수는 결국 하하에게 현장이 발각됐다. '런닝맨' 최초로 1시간 반 만에 스파이 정체가 탄로 난 상황. 이광수는 일단 뒤도 돌아보지 않고 줄행랑을 쳤다. 이내 이광수는 시청자를 향해 "죄송하다. 전 틀렸다. 망했다"라며 심정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멘붕이 온 제작진에게도 "제가 대역죄인"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제주도, 산토리니 코스에서 미션이 등장할 때마다 멤버들은 "광수에게 진짜 기회네", "우리 (광수 비밀 미션을 위해) 열심히 하자"라는 등 이광수에게 깐족댔다. 이광수는 모든 걸 포기한 듯 드러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둑의 이름표를 제거하란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여유로운 웃음으로 이광수 사냥을 시작했다. 워터 슬라이드에 몸을 숨긴 이광수는 카메라 플래시도 껐지만, 발각되고 말았다. 이광수는 포기하지 않고 물에 들어갔고, 멤버들은 볼멘 소리를 하며 뒤따랐다. 결국 김종국에게 잡힌 이광수. 벌칙으로 닭 옷을 입고 퇴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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