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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월계수' 이동건♥조윤희, 고생 끝에 낙이 왔네요

기사입력 2017.02.13 06:50 / 기사수정 2017.02.13 0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0회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이 미사 어패럴 대표이사로 복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기표(지승현)는 과거 나연실(조윤희)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이동진은 "당신한테 직접 말할 기회를 주고 싶었어. 당신이 연실 씨 사랑했다는 말, 나 믿어"라며 위로했다.

이동진은 "그때 창고에서 사고 당할 때 무의식중에 연실 씨부터 구하려는 모습 보면서 '그래, 당신이 말했던 사랑이 전부 다 거짓은 아니었구나' 인정했거든. 근데 그거 사랑 아니야. 내 생각에 그 사람을 끼워 맞추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뭘 원하는 줄 알고 내가 맞추는 거라고 생각해"라며 독설했다.

홍기표는 "넌 연실이가 원하는 걸 다 해줬다?"라며 화를 냈고, 이동진은 "나도 노력하는 중이야. 그래야 내가 행복하니까. 진심으로 연실 씨를 사랑했고 미안한 마음 갖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신이 어떻게 해야 연실 씨가 행복할 수 있을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봐"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 나연실은 "동진 씨 덕분에 가족이 생기고 가족들 덕분에 힘들었을 시간도 잘 견뎌내고 있잖아요. 그 사람 때문에 괴롭던 시간이 분하거나 억울하지 않아요. 그 사람 피해서 서울로 도망쳐 온 덕분에 양복점에 취직하게 됐고 사장님, 사모님도 만났고 동진 씨도 만나게 됐잖아요"라며 고백했다.

이동진은 "엄청 긍정적이네. 예쁘다. 우리 색시"라며 기뻐했고, 나연실은 "동진 씨한테 예뻐보이고 싶어서 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요. 고마워요. 내가 좋은 사람으로 변하고 싶게 만들어줘서"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홍기표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홍기표는 민효상(박은석)을 만났고, 이동진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기라고 말했다. 홍기표는 민효상이 자신에게 악행을 지시했던 내용을 녹음해뒀던 것. 홍기표는 음성 파일을 빌미로 민효상을 협박했다.

특히 이동진은 고민 끝에 미사 어패럴 대표이사직을 맡기로 결심했다. 이동진은 이사회에 참석했고, "제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느라 늦었습니다. 이사님들의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선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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