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정준하 "하하와 호흡OK…박명수와 했다면 어울리지 않아" 너스레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하하와의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Mnet '고등래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하, 기리보이, 서출구, 딥플로우, 매드클라운, 스윙스, 양동근, 제시, 고익조CP, 황성호PD가 참석했다. 

MC를 맡은정준하는 "운처음에 '쇼미더머니5'에 나간 것이 계기가 됐지만 실력을 떠나서 힙합에 대한 열정, 애정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 '고등래퍼' 처음에 섭외 왔을 때 행복했다. 나를 불러주신다고 하니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거듭 행복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 나이에 이런 프로그램 MC 맡는다는 게 영광이다.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좀 더 욕심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하다보니까 짧게 하는 고등학생들의 랩실력이 해봐야 어느정도겠냐 했는데 하면서 많이 놀랐다. 젊은 친구들이 힙합을 이렇게 사랑하냐를 새삼 느낀다 .제작진에게 살짝 어필하고 있다. '고등래퍼2'하면 그때도 하고 싶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열심히 하겠다. MC민지로 활동 계획 보다도 도전하고 그러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 저것 머리 속에 그리는 생각은 많다. MC민지라기보다는 나이가 있으니 체력 관리도 하고 이것저것 도전해볼 생각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하하와 함께 진행하는 것에 대해 "하하가 오늘 대만 팬미팅때문에 하하가 워낙 무한도전 할 때도 워낙 옆에 붙어있고 사적으로도 제일 많이 연락하고 자주 이것저것 의논도 하는 편이다. 프로그램 이야기 할 때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떤지 의견도 주고 받았다"며 "하하랑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박명수와 둘이 했다면 어울리지 않다. 하하가 만만하다는 것은 아니다. 둘이 호흡 맞추는게 편하고 좋다"고 강하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익조CP는 "하하랑 둘이서 MC하는게 대본도 있지만 즉흥적으로 말하는 만담 같은게 굉장히 재밌다"며 "굉장히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이 재밌는 만담들이 많이 담기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이런 것만 모아서라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으시다"고 두 사람의 막강한 호흡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