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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다가오는 최철호의 그림자

기사입력 2017.02.10 06:50 / 기사수정 2017.02.10 00:3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든 최철호와 마주했다. 20년 전 사건을 알지 못하는 송승헌도 최철호와 대립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6회에서는 사임당(이영애 분)을 잊지 못한 이겸(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겸은 어떤 변명 없이 떠난 사임당에게 원망의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난 20년간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적 없었소"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사임당은 "다 부질없는 일"이라며 변한 이겸의 모습이 슬프고 비참하다고 전했다.

충격에 빠진 이겸은 이후 엿새가 지나도록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다. 이겸은 그림을 그려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다시 사임당 집을 찾았다. 아이들과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임당을 본 이겸은 다시 붓을 들었고, 사임당에게 그림을 선물했다. 사임당은 "그가 살아났다"라고 감격하며 답시를 보냈다.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겸은 중종(최종환)의 도움으로 비익당의 수장이 되었다. '비익당'은 가난한 예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임당과 추억이 담긴 이름이었다. 중종은 이겸을 곁에 두고 자신의 사람으로 쓰려 했다. 특히 민치형(최철호)의 비리를 밝히라고 명했다.

민치형도 이겸이 다른 뜻을 품고 있을 거라 생각해 철저한 감시를 명한 상황. 직접 비익당을 찾아 이겸을 떠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사임당 역시 민치형과 마주하게 됐다. 현룡과 우를 찾아나선 사임당이 비익당 앞에서 우를 안고 있는 민치형을 알아본 것. 민치형은 돌아서는 사임당을 불러세웠다. 

사임당과 이겸을 생이별하게 만든 민치형과 휘음당(오윤아)이 20년 후 또 악연으로 엮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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