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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10년만 복귀? 아이 키우다보니 세월 못느껴"

기사입력 2017.02.09 14:3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고소영이 10년만에 연기 복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고소영이 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동 모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을 맡아 아이와 남편을 위해 마음에 없는 아부도 할 줄 아는 이 시대 보통 주부를 연기한다. 이제 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인생 최대 위기에 마주하게 되고, 흙길과 꽃길의 갈림길에 서며 화끈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 10년 만에 연기로 복귀하는 고소영은 10년만에 복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나는 10년이라는 시간을 많이 못느꼈다.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아이가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내가 없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커서 이 시기가 아니면 다시 내 일을 찾을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완벽한 아내'의 심재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폼이 나는 역할보다는 친근하고, 현실감이 넘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새침하고, 집에서 매일 스테이크를 먹을 것 같은 나의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집에 있을 때는 평범하게 하고 있는 편이다. 집에서 그동안 한 게 육아이기 때문에 누구나 결혼생활 하며 배우자의 배신이나 외도를 걱정해봤을 것 같다. 모두와 비슷한 결혼생활을 하면서 재복이라는 인물에 공감이 갔고,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미디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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