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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한드 최초로 美 리메이크…6월 방송

기사입력 2017.02.08 15: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에 리메이크 돼 방송된다. 

8일 SBS는 "미국 메이저 지상파방송사 ABC가 '신의 선물'을 'Somewhere Between'이라는 제목의 10부작 시리즈로 리메이크하여 오는 6월 미국 전역에서 방송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일럿 제작을 통한 시장 테스트을 뛰어넘고 10부작 시리즈 전체를 편성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신의 선물-14일' 편성을 결정한 ABC방송사 사장은 "'신의 선물'은 원작 화면에 더빙만 하여 미국 내 방송을 해도 될만큼 스토리 전개가 구체적이며 박진감이 넘친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의 선물’ 원작을 집필한 최란 작가는 "2014년 SBS 방송 당시 국내 시청자분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에 ABC 방송사를 통해 미국까지 진출하게 되어 영광이다. 리메이크 작품이 미국 시청자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란 작가는 이번 리메이크 작품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직접 참여한다. 

SBS 콘텐츠의 미국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SBS인터내셔널 김문진 뉴미디어사업팀장은 "'신의 선물' 포맷 배급과 리메이크 제작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신중하게 여러 조건을 검토한 끝에 할리우드 유명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썬더버드와 손잡았다"며 "한국 드라마가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어 방송된다는 것은 한국 드라마가 그토록 염원했던 ‘글로벌화’가 진행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신의 선물’이 그 첫 시작을 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버전 '신의 선물'은 듀안 클락이 감독을 맡고 조셉 브로이도와 이반 페칸이 연출을 담당하며, 스테판 톨킨이 대본을 담당한다. 여주인공으로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및 '데자뷰'에 출연했던 폴라 패튼이 캐스팅 됐다. 오는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촬영을 시작, 6월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A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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