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덕후의 현장답사]는 TV에서는 볼 수 없는 카메라 밖의 현장으로 엑스포츠뉴스가 찾아가는 코너입니다. 60분 남짓한 TV 프로그램이 완성되기까지 출연진과 스태프가 흘리는 땀, 그리고 TV보다 더 재밌는 뒷이야기까지 덕후의 눈으로 빠짐 없이 보여드립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이아영 기자] JTBC '싱포유'는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 공감 송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만들어 dream'이라는 부제 또한 프로그램의 의미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싱포유'는 자극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따뜻함이 담긴 착한 예능으로 성장하고 있다.
바람이 찬 어느 날, 직접 '싱포유' 녹화 현장을 찾았다. 녹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제작진 및 스태프들은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막내 PD는 원더걸스 '텔미'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막춤'도 마다하지 않았다.
홍경민, 문희준, AOA 초아, 유재환 등 4MC는 녹화 전부터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이날 대화 주제는 녹화 전날 KBS 2TV '불후의 명곡' 촬영장에서 만난 문희준과 초아의 이야기였다.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고 4MC는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대에 올랐다. 공감송을 발표하는 날이었기 때문. 무대 아래에서의 친근한 모습을 뒤로한 채, 프로 예능인으로 변신했다.
특히 문희준에게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와 축하가 오갔다. 문희준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진행을 이어 나갔다.
MC들은 '하나보다 둘이 좋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경민은 "결혼 전부터 느꼈다. 결혼을 해보니 역시 하나보다 둘이 좋고, 아이를 낳고 나니 둘보다 셋이 좋다"고 말했다.
초아 역시 "솔로활동보다 그룹이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MC들은 "그러면 정산도 나눠서 해야하지 않는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초아는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회사 대표님께서 사람에게는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해한다"며 "나는 AOA 목소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MC들은 관객들의 반응과 박수를 자연스레 유도하며 녹화를 이어 나갔다. '싱포유'는 화려함보다도 강력한 사랑과 공감의 '부드러운 힘'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MC들은 하나 같이 "착한 예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싱포유'가 따뜻한 겨울 추위를 '힐링 공감송'으로 녹여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싱포유'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JTBC에서 방송된다.
sunwoo617@,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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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