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한 응원…'문라이트', 포스터 3종 공개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문라이트'가 리틀, 샤이론, 블랙을 담은 아트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브래프 피트의 '플랜B'에서 제작했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52개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8개 부문 노미네이트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친구들이 작다고 놀릴 때 불리는 리틀(i.Little), 자신의 진짜 이름 샤이론(ii.Chiron), 유일한 친구 케빈이 부르는 블랙(iii.Black)까지 3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았다. 

드로잉으로 완성된 스페셜 포스터는 특유의 감성적 터치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화가 김성진 작가와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의 협업으로 탄생됐다. 

이번 포스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배리 젠킨스 감독이 포스터를 직접 보고 포스터 속 리틀-샤이론-블랙에게 전한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 특히 이 메시지는 오직 한국 관객들에게만 특별하게 전한 메시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각각의 캐릭터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인 동시에 각자의 외로움을 안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리틀(i.Little)에게는 “당신의 영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Your soul is the most beautiful thing in the world.)라는 메시지를, 샤이론(ii.Chiron)에게는 “세상이 당신을 밀어낼 때, 당신 안의 강인함을 찾으세요”(When the world pushes you, find the strength within.)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블랙(iii.Black)에게는 “아무리 숨기려고해도 진실 된 자신은 언제나 당신 안에 있습니다”(No matter how much you try to hide it, your true self is always inside.)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문라이트'는 2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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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