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김윤아와 김형규가 결혼 10여년이 지났어도 변함없이 달콤한 모습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윤아와 김형규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김윤아와 김형규는 '뱀파이어'같이 변함없는 비주얼은 물론이고 서로를 향한 다정한 애정과 배려도 여전했다. 김형규는 여전히 아내 김윤아를 '귀염둥이'라고 저장해놓고 애정을 피력했고, 김윤아와 김형규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레이먼킴은 두 사람이 지금도 손을 잡고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입맛은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배려는 같았다. 채소와 어패류를 좋아하는 김윤아와 육류를 즐기는 김형규는 서로 입맛의 방향은 조금 달랐지만, 배려심은 같았다. 김윤아는 김형규를 위해 먼저 음식을 떠서 건네줬고, 김형규는 김윤아가 이야기를 하면 자신이 바로 거들었다. 부창부수였다.
또 김윤아와 김형규는 서로가 서로의 '베스트 프렌드'라며 단순히 사랑을 뛰어넘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이자 '우정'과 의리가 있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서로 간 약간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은 아직 '방귀'를 서로에게 오픈하지 않았다고 밝혀 셰프들로부터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더러 방송은 결혼을, 혹은 부부를 부정적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자주 사용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 속 김윤아와 김형규는 대신 변함없이 달콤하고 든든한 믿음을 보여주며, 결혼에 대한 '낭만'을 자극했다. 서로의 입맛도 척척, 생각도 잘 맞는 최고의 '절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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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