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이유리·이동욱, 연민정·저승이가 만든 잭팟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유리가 결정적 한 방으로 잭팟을 터뜨린 스타 1위에 올랐다. 

6일 방송한 tvN '명단공개 2017'에는 결정적 한 방으로 잭팟을 터뜨린 스타를 선정했다. 

KBS '블러드'가 혹평 받으며 위기에 처하는 듯 했던 안재현이 '결정적 한 방'으로 잭팟을 터뜨린 스타 8위에 올랐다. 그의 '신의 한 수'는 다름아닌 '신서유기2'. 이승기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메꿔내며 새로운 '미친자'로 호평받은 그는 '신서유기2'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 것은 물론, 대표 사랑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7위는 애프터스쿨 나나가 차지했다. 나나의 신의 한수는 '굿와이프'. '굿와이프'를 통해 나나는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부수고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굿와이프'로 재평가를 받고 영화 '꾼'까지 연거푸 캐스팅, 연기자로 새로운 활약을 펼치게 됐다. 

6위는 제시가 차지했다. 제시는 과거 제시카H.O로 데뷔했으나 오랜 시간 무명과 다름없는 시기를 보내야했던 가운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대세 래퍼로 각광받게 됐다. 

'클러버' 박수홍이 5위에 올랐다. 바른생활의 훈남 개그맨으로 오랜시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던 그였지만 캐릭터가 없었던 터. 하지만 박수홍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40대 클러버로 이미지를 완벽히 바꿔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고준희 머리'를 유행시킨 고준희가 4위를 차지했다. 고준희의 '신의 한 수'는 헤어스타일. 오랜시간 활동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고준희는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는 세련된 단발머리로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이후 트렌드 세터로 변신에 성공했다 

'대세' 양세형이 3위에 올랐다. 최근 고정으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이 다섯 개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의 신의 한 수는 MBC '라디오스타'였다. 윤정수의 대타로 출연해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등과 막강한 입담을 뽐냈다. 이를 발판삼아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 중이다. 

tvN '도깨비'가 결정적 한 방이 된 '저승이' 이동욱이 2위에 등극했다. '도깨비'에서 과거 피폐한 왕과 현재 귀여운 저승사자로 두 가지 매력을 발산한 그는 줄곧 주연으로 활약해왔으나 서브 주연으로 나서는 도전을 감행했다. 그는 '도깨비'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은 물론 다양한 광고에 출연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위는 MBC '왔다!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으로 주목받은 이유리였다. 이유리는 줄곧 착한 딸, 며느리 역할을 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인기드라마에 출연했으나 강력한 한 방을 맞지 못한 상황. 그러던 중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를 통해 국민 악역으로 거듭난 것은 물론, 악역은 광고제의를 받기 어렵다는 통설을 깨고 여러 광고에서 활약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