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완파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0, 25-19)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7승 6패 승점 49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2위 IBK 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세트부터 앞서갔다. 러브와 이재영이 1세트에만 15점을 합작하며 매섭게 몰아붙였다. 반면 도로공사는 공격 성공률 19.5%로 침묵했고, 흥국생명은 25-11의 넉넉한 점수 차로 첫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2세트에는 김수지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김수지는 혼자 11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러브와 이재영이 5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도로공사의 범실까지 얹어지며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3세트 들어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큰 점수 차 없이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흥국생명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수지가 속공으로 득점했고, 이재영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여기에 김수지가 블로킹 득점을 해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잘 버텨오던 도로공사는 범실로 집중력을 잃으며 마지막 세트마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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