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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권상우 재발견 '사십춘기'·시청률 UP '불후'…'무도' 결방 반사이익

기사입력 2017.02.05 14:13 / 기사수정 2017.02.05 14: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한 MBC 예능 '무한도전'의 결방 속에,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불후의 명곡'과 MBC 파일럿 예능 '사십춘기'의 주역 배우 권상우가 주목받고 있다.

토요일 주말 저녁을 대표하는 예능 '무한도전'은 지난 달 28일부터 7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더 높은 완성도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방송은 쉬고 있지만 제작진들의 아이템 회의와 녹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무한도전'의 빈자리에는 권상우와 정준하가 함께 나선 '사십춘기'가 전파를 타고 있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사십춘기'는 연예계 절친으로 손꼽히는 '룩희 아빠' 권상우와 '로하 아빠' 정준하의 유쾌한 일탈을 그린 작품. 서로 다른 성향의 이들은 무계획 여행을 통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의 여정을 함께 하며 추억을 쌓는다.

특히 방송 이후 천진난만한 매력부터 가족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 철저한 자기관리까지 권상우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는 '권상우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지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4일까지 2회가 방송된 '사십춘기'는 1회 6.3%, 2회 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도전'의 공백으로 시청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은 '불후의 명곡'이다. '불후의 명곡'은 지난 달 28일 10.7%에 이어 4일 방송에서는 11.7%로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엄정화 특집'으로 진행됐던 4일 방송에서는 '전설' 엄정화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는 물론, AOA, 가인, 정승환, 강홍석, 울랄라세션, KCM 등 후배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로 경연을 펼치며 엄정화의 명곡들을 다양하게 재탄생시켰다.

'사십춘기'와 '불후의 명곡' 모두 각자의 존재감으로 주말 저녁에서 활약을 펼쳤다. 권상우의 재발견을 얻은 '사십춘기'와 시청률 상승세로 탄력을 더한 '불후의 명곡'이 계속해서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아 둘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사십춘기'의 파일럿 방송이 끝나는 11일 이후 '무한도전'은 레전드편 재편집으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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