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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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성진·이철민·오대환, 아빠마음 다 똑같네요 (종합)

기사입력 2017.02.01 2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강성진과 이철민, 오대환이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두 얼굴의 아빠들' 특집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성진과 이철민, 오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철민은 아내가 명품을 사지 않는다고 자랑했고, 강성진은 "아내도 명품이 없다. 진짜 고맙다. 저렴하게 옷을 구입해서 입어도 태생적으로 몸에 흐르는 귀티는 어떻게 하냐. '당신은 목욕할 때 그 귀티도 좀 씻어봐. 눈이 부셔'라고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강성진은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결혼 조건 자체가 시집살이였다. 10년 동안 군말없이 시집살이를 해줬다. 침실 인테리어까지 어머니가 좌지우지하셨다. 당연히 주방권도 안 내놓으셨다. 그거 양보하기 굉장히 쉽지 않았을 텐데도. 죽을 때까지 충성할 수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오대환은 "부부싸움을 안 한다. 장모님이랑 함게 살기 때문에 싸울 수 없었다. 아내가 배려심이 좋다. 3년 전 아내한테 솔직히 고백을 했다. '나 배우 그만해야겠다. 내가 아닌가봐'라고 했다. 아내가 예전에도 고생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건데 왜 혼자 그러냐고. (연기를) 계속 하라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대환은 처가살이에 대해 "아버지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모아놓은 돈을 주셨다. 장모님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하더라. 아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있다고 했다. 잠실에 있다고 했다. 친구들한테 자랑을 정말 많이 했다. 장가 잘 갔다고 하더라. 결혼하고 3개월 살았을 때 장모님이 '미안한데 이 집을 처분해야겠다'라고 했다. 잠깐만 같이 살면 된다고 해서 장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그게 지금까지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철민과 오대환은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띄웠고, 오대환은 "지난해만 6작품을 했다. 쏟아지는 기회에 감사했지만, 가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을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웠던 건 아이들이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때 오대환과 이철민은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강성진과 이철민, 오대환의 자녀들이 출연해 퀴즈 게임을 벌였다. 세 아빠들은 평소 악역 이미지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자식들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면모를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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