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약전의 후예들이 新자산어보를 만들었다.
30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김병만을 비롯해 이상민, 김종민, 육중완, 강예원, 육성재가 '新자산어보'를 작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6인의 멤버들은 '新자산어보'를 위해 흑산도 사리마을에서 다섯 가지의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
첫 번째 과제는 흑산도의 바다어종을 확인하는 것. 멤버들은 이장님의 도움을 받아 떼배를 타고 각자의 포인트에 통발을 던져놓은 뒤 전복, 해삼, 노래미, 붕장어 등의 바다어종을 확인했다.
두 번째 과제는 200년 전과 달라진 현재의 조업방식에 대한 내용이었다. 멤버들은 자산어보 퀴즈대결을 거쳐 세 명씩 팀을 이뤄 홍어배와 양식배로 나뉘어 조업에 나섰다. 홍어배의 김병만, 육중완, 육성재는 새벽 4시에 출항해 주낙을 이용해 대량낚시로 홍어를 잡았다.
양식배의 이상민, 김종민, 강예원은 우럭, 전복 양식장으로 향해 세 번째 과제인 200년 전에는 없었던 양식방법 확인에 나섰다. 전복 아파트 같은 기술의 개발로 인해 과거와 달리 대량양식이 가능해진 상황이었다.
네 번째 과제는 홍어를 활용한 음식과 조리법 확인이었다. 멤버들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홍어 된장찜과 홍어애국을 요리했다. 멤버들은 새로운 홍어 요리에 서로 감탄하며 식사를 했다.
미술 능력자 강예원은 마지막 과제인 그림이 담긴 자산어보 작성을 위해 직접 챙겨온 유화도구로 밤새 홍어 그림을 그렸다. 강예원이 그린 그림과 함께 6인의 新자산어보 기록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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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