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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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개팅' 어머님들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종합)

기사입력 2017.01.30 00:13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엄마의 소개팅'의 어머님들이 소개팅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설 파일럿 예능 '엄마의 소개팅'에는 황신혜, 윤민수, 박나래가 출연해 어머니를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의 소개팅'은 혼자가 된 스타의 엄마에게 로맨스를 찾아주는 '황혼 로맨스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스타가 발 벗고 나서서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주는 신개념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황신혜는 어머니 박재은 여사에 대해 "엄마가 어릴 때부터 내 매니저 역할을 해주셨다. 운전은 물론이고 은행 업무 등 모든 것을 대신 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어머니의 매니저가 돼 드리려고 한다"고 말하며 엄마의 하루를 동행했다. 그리고 황신혜는 어머니와 가장 친한 친구와의 만남에도 함께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황신혜는 어머니의 이상형이 배우 박근형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황신혜의 어머니는 정작 소개팅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자식을 놔두고 어딜 혼자 놀러다는 것을 하기가 미안하다는 것. 이어 황신혜의 어머니는 "솔직히 싫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 시선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 소개팅은 좀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39세에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자식을 키운 윤민수의 어머니. 이에 윤민수는 "우리 어머니 마음에 드시는 분이 계시면 잘 됐으면 좋겠다.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도 생기고 가정의 가장이 되다 보니까 내가 총각 때 보다는 어머니를 잘 못 돌봐드리겠더라. 그래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 어머니도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민수는 엄마와 둘만의 만남을 가지면서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윤민수는 소개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들을 전수하면서 어머니를 응원했다. 

박나래도 혼자 된 지 10년이 넘은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어느 순간 엄마라는 생각보다는 같은 여자로서의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어머니를 찾아 직접 목포까지 향했고, 단도직입적으로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못해 딸의 부탁을 수락했다. 

그렇게 자식들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게 된 어머님들. 소개팅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했던 어머님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소개팅을 위해 꽃단장을 하고 약속 장소에 들어선 어머님들은 마치 수줍은 소녀같이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식들 앞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던 이들은 소개팅 자리에서는 요조숙녀로 변신해 웃음과 훈훈함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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