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이 지승현의 거짓말을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6회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이 이별 위기를 극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은 홍기표(지승현) 곁에 남기로 마음 먹었다. 이동진은 "오늘 우리 결혼식 날이었어요. 나보다 저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이제 나도 나만 생각할 거니까 빨리 집으로 가요"라며 화를 냈고, 나연실은 "기표 씨 어머니도 쓰러지셨는데 어떻게 나 몰라라 해요. 의사 선생님도 옆에 있으라고 했잖아요"라며 설득했다.
이동진은 "내가 이렇게까지 싫다는데 끝까지 고집부려야 겠어요?"라며 서운해했고, 나연실은 "미안해요"라며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이동진은 끝내 잡고있던 손을 놓고 차에 올라탔다. 그날 밤 나연실은 '모르는 척하고 갔다가 그 사람 잘못되면 동진 씨랑 마음 편이 행복하지 못할까봐 나 위해서 그런 거예요'라며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다음 날 나연실은 집으로 돌아갔고, 이동진은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이동진은 "내 걱정을 왜 해요. 화낼 거 뻔히 알면서 그래놓고 미안하다는 말은 왜 하는 거예요. 난 상관없으니까 앞으로도 연실 씨 편한 대로 해요"라며 독설했다.
그러나 나연실은 양복점으로 토스트를 사다주고 커피를 타주는 등 살갑게 굴었고, 애교로 이동진의 마음을 녹였다. 이동진은 나연실의 애교에 넘어갔고, 두 사람은 이별 위기를 극복하고 화해했다.
이동진은 나연실을 대신해 홍기표의 병원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이동진은 홍기표가 그동안 나연실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해줬다고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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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