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7
스포츠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위컴에 극적승…FA컵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7.01.29 02:10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속에 토트넘은 극적으로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32강 위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에서 4-3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모든 대회 포함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나갔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손흥민을 원톱에 두고, 2선에 은쿠두, 오노마, 시소코를 배치했다. 이어 중원은 윙크스와 다이어가 책임졌고, 수비 라인에는 데이비스, 빔머, 빅커스, 트리피어를 배치했다. 골키퍼는 포름이 나섰다.

위컴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아킨펜와를 내세웠고, 양 윙에 케시켓, 헤이스가 나섰다. 중원은 우드, 게이프, 오니엔으로 구성했으며 수비 라인에는 제이콥스, 피에르, 스튜어트, 좀바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블랙맨이 꼈다. 

전반전 - 두 골을 앞서간 위컴 원더러스

위컴이 경기 초반부터 골대를 맞추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의로 그쳤다. 손흥민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며 빈 골문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던 위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받은 폴 헤이스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후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위컴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 위컴의 샘 우드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헤이스는 침착하게 골에 성공했다.

기습적으로 상대에 추가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막판까지 공격을 주도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위컴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 막판 극적 역전 성공한 토트넘


두 골이 뒤처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조르주 케빈 은쿠두를 빼고 빈센트 얀센을 넣으며 이른 시간에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공격진 교체 이후로 토트넘은 더욱 더 파상 공세를 취했고,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볼은 잡은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만회골 이후로 토트넘은 조쉬 오노마와 케빈 빔머를 델레 알리와 무사 뎀벨레로 교체하며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선수 변화를 통해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얀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경기에서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얀센은 상대 골문을 갈랐다. 동점을 허용한 위컴은 아데바요 아킨펜와를 대신해 마일스 웨스턴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에 변수에 찾아왔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경기장에서 나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가진 채 경기를 치뤄나가야 했다. 이에 위컴은 멀티골을 기록한 폴 헤이스와 스콧 케시켓을 빼고 게리 톰슨과 샘 사운더스를 넣으며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치렀고, 위컴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크로스를 받은 게리 톰슨이 머리를 통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후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펼쳤고, 5분 만에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볼을 받은 알리가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경기 종료까지 역전을 노렸고, 토트넘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1분, 얀센과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가져갔고, 수비를 맞고 골로 이어졌다. 이 골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됐고, 승리는 토트넘이 기록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