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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사임당' 고난의 이영애, 해임에 사고까지 쉼없는 120분 (종합)

기사입력 2017.01.27 00:00 / 기사수정 2017.01.27 00:0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영애가 고단한 삶과 직면한 워킹맘으로 안방을 찾았다. 

26일 연속방송하며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막을 올렸다. 

이날 '사임당, 빛의 일기'에는 정식 교수임용을 꿈꾸며 지도교수의 뒷바라지에 열성적인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윤의 지도교수 민정학(최종환)은 자신이 진품이라 확정한 안견의 '금강산도'를 언급하며 서지윤에게 논문을 써보라고 지시했다. 500년 만에 나타난 진품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산도'를 본 서지윤은 붓터치와 묵선의 필치가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든다며 우아하고 당당한 느낌이 묻어나지 않는 것에 의아함을 표현했다.

문제는 발표회장에서 벌어졌다. 한상현(양세종)이 안견의 진작이라고 확신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서지윤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하며 진품일 것이라고 나름의 변호를 했다. 

게다가 서지윤은 남편이 진 채무로 채권자들이 집에 들이닥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의 남편은 채권자들에게 시달리는 가족을 뒤로한채 몸을 숨기고 말았다. 서지윤은 간신히 정신을 추스리며 정교수 자리를 보장 받기 위해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학회로 내달렸다. 

하지만 앞선 금강산도 논란으로 인해 민정학을 비롯한 금강산도를 대대적으로 전시 준비하려던 재벌가의 눈엣가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민정학은 학회 도중 칫솔을 사오고 양말을 사오라는 식으로 서지윤을 부렸고 "상황판단이 그렇게 안되냐"며 전공을 바꾸고 해당 학계를 떠날 것을 종용했다. 

결국 서지윤은 볼로냐 학회에서 민정학의 미움을 사 학회 도중 연구원 및 시간강사 자리에서 해임되버렸다. 서지윤은 무릎을 꿇고 눈물로 민정학에게 호소했지만 쉽지 않았다. 

서지윤은 이태리 볼로냐에서 발견한 한 비망록을 통해 안견의 금강산도와 관련된 힌트를 얻는 듯 했다. 해당 비망록에는 안견의 금강산도가 있다는 소문에 담벼락을 넘어 보러가려는 어린 사임당(박혜수)과 그와 마주친 어린 이겸(송승헌)의 모습이 담겼다. 사임당이 금강산도가 보고 싶어 담을 넘은 것을 눈치챈 이겸이 자신의 집에서 금강산도를 가져다가 그가 볼 수 있게 해준 것.

두 사람은 안견의 금강산도가 계기가 돼 만나게 됐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점점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서지윤은 해당 내용을 알게 되면서 사임당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서지윤은 그의 남편 정민석(이해영)과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서해안 고속도로 100중 추돌 사고에 휩쓸리고 말았고 눈을 뜬 그는 사임당으로 타임슬립을 했다.

CT등 여러 수치에는 이상이 없는데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현대의 그가 정신을 잃고 있을 당시 그는 과거 사임당으로 분해 있었다. 끊임없는 그의 남편의 외침 속에 그는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서지윤은 자신이 정신을 잃은 순간 본 장면들을 떠올렸고, 고혜정(박준면)에게 이를 말하자 고혜정은 놀라워했다. 본 장면들이 고스란히 해당 비망록에 담겨있었던 것. 그는 자신이 꿈속에서 다쳐다고 생각한 상처가 지금 자신의 손에 있는 것을 보고 기이함을 느꼈다. 

비망록 해석을 위해 서지윤은 번역을 부탁할 이들을 찾아다녔지만 모두들 서지윤의 처지를 알기에 외면했다. 그런 서지윤에게 도움이 된 것은 다름 아닌 한상현. 한상현은 한문에 능해 바로 읽고 해석해내는 모습이었다. 

그가 해석해낸 내용에는 강릉 오죽헌으로 돌아온 사임당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임당은 어느덧 아이가 넷이었으나 이겸은 여전히 사임당을 향한 순애보를 간직하며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다. 변함없는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 

첫 방송한 '사임당, 빛의 일기'는 1,2회를 연속 방송하며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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