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지난 2015년부터 제작에 돌입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26일 첫 선을 보인다.
'사임당, 빛의 일기'가 26일 1회, 2회 연속 방송하며 서막을 올린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윤상호 감독 연출, 박은령 작가가 극본을 맡아 100% 사전제작으로 지난 2015년부터 제작이 진행됐다. 취재진에게 강원도 강릉시에서의 촬영현장을 공개한 것도 2015년 말.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2017년 첫 수목극으로 안방을 찾게 됐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과거 신사임당(이영애)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수진방 일기'를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다. 어린 시절 만난 신사임당에게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드러내는 이겸(송승헌)과의 멜로와 예술가이자 '워킹맘'인 신사임당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영애의 귀환이다. 이영애는 지난 2004년 종영한 MBC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안방 복귀에 나선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결혼과 육아 등으로 작품에 나서지 않았던 그이기에 컴백이 더욱 반갑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이영애는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한복을 입고 단아한 모습은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건사하기 위해 나서는 열혈 '엄마'이자, 예술가로서 혼을 불태우는 모습이 담겼다. 또 현대에서는 클럽에서 춤을 추는 이영애의 모습이 스틸컷으로 깜짝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 당시 엄마이자 아내가 된 입장에서 선보이는 사임당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연기가 재밌다고 생각하며 임했다. 색이 깊어졌다고 본다"며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것이라 보는 분들도 한복입은 내 모습도, 현대에서의 사임당과는 다른 털털하고 조금 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 지루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이영애가 '대장금'에 이어 이번에는 '사임당'으로 한 차례 더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26일 오후 10시 1,2회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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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