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26
사회

표창원 주최 전시회, 박근혜 대통령 풍자 '더러운 잠' 논란..."질 낮은 성희롱"

기사입력 2017.01.24 11:36 / 기사수정 2017.01.24 11: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그림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에 등장한 작품 '더러운 잠'이 논란에 휘말렸다.

표창원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지난 20일부터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곧바이전'을 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작품 '더러운 잠'이 논란이 됐다. 프랑스 에드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패러디작인 '더러운 잠'에는 나체로 묘사된 박근혜 대통령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사드 미사일, 주사기 다발을 든 최순실 등이 그려져있다.

여당은 이에 대해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이자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한다며 비판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예술인들의 건전한 시국비판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정도를 넘어선 행위는 분노를 부추기는 선동이고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의원에 대해 "세상을 조롱하며 자기 이름 띄우기에 급급하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사전에 작품 내용은 몰랐다"며 "예술에 대해 정치권력이 탄압했던 블랙리스트 파동으로 이 같은 전시회가 열린 것인데 표현의 자유 영역에 대해 정치권력이 또다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예술에 대한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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