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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김응수부터 박준금까지, '꿀잼' 이끈 예능 늦둥이(종합)

기사입력 2017.01.20 00: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해피투게더3' 예능 늦둥이 4인방이 '꿀잼'을 이끌어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예능 늦둥이 특집으로 배우 김응수, 이철민, 박준금, 문희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요즘 악녀들이 많아서 직접 악녀가 됐다"며 한복을 입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벌칙으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인천 에어포트 장애"라며 최순실 패러디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철민은 "아내가 유재석의 무결점을 칭송해 화가 난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이철민이 욱할 때마다 "유재석은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라"고 잔소리를 해 성질을 죽이게 됐다면서도 화가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철민은 악역 라이벌로 곽도원을 꼽았다. 영화 '곡성'에 출연하고 싶었다던 이철민은 나홍진 감독이 "이번 영화엔 하실 역할이 없다"고 말해 마음을 접고 있었지만 나중에 영화를 보고 "이것도 저것도 다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울분을 표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이철민은 조폭 전문 배우답게 행동대원, 대장, 중간보스까지 공감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박준금과 문희경은 악독한 시어머니 역할 전문이라며 직접 연기를 펼쳤다. 문희경은 "나는 대부분 졸부에 가방끈이 짧은 시어머니"라고 표현했고 박준금은 "나는 뼛 속까지 금수저인 시어머니"라며 엄현경과 함께 에피소드를 펼쳐 막간 '꿀잼' 코너를 만들어냈다.

이날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공유로 태어날 것이냐 자기 자신으로 태어날 것이냐는 질문에 김응수와 이철민은 단호하게 "나"라고 답했다. 김응수는 "나는 공유가 부럽지 않다"며 "젊을 때 정말 잘생겼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젊을 때 사진을 제출한다고 했지만 제작진은 방송 때까지 끝내 사진을 받을 수 없었다고.

'백문이 불여일짤' 코너에서는 게스트 특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이 등장했다. 문희경은 게스트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극중에서만 그렇지, 내가 원래 지적인 여자"라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전현무가 답을 맞히지 못하고 헤매 결국 박명수 팀이 승리했다.

전현무는 "져서 벌칙을 받으면 기사가 많이 실린다"며 흐뭇해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피투게더 시즌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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