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9
연예

앤드류 가필드·리암 니슨 '사일런스'…종교 역사 뒤흔든 충격 실화

기사입력 2017.01.17 07:02 / 기사수정 2017.01.17 07: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사일런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종교 역사를 뒤흔든 충격적인 실화의 놀라움과 더불어 진정한 믿음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 실화 드라마다.

종교 역사를 뒤흔든 충격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에게 다나자키 상을 안겨준,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명의 선교사가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떠나면서 시작된다.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극에 달했던 17세기 일본에서 온갖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은 현지 사람들을 만난 선교사들은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날카로운 현악기 선율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음악은 이들이 겪을 고난과 역경을 암시하며 처절하리만치 잔혹한 박해의 역사를 암시한다.

마지막 "기도해도 앞이 보이질 않는다. 난 침묵에게 기도하는 것인가?"라는 앤드류 가필드의 대사는 '신은 고통의 순간에 어디 계시는가'라는 오래된 논제이자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원작을 읽은 순간부터 영화화를 꿈꿨고, 연출은 물론 시나리오까지 겸했다. 80년대 후반에 각색을 시작해 15년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원작을 훌륭하게 스크린에 옮긴 덕분에 2016년 전미비평가협회 각색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작품으로 꼽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아카데미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격정적이고 가혹한 시대를 그리는 만큼 전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의 깊이 있는 연출력뿐만 아니라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가 극한의 열연을 펼쳐 보인다. '사일런스'는 2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