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박 2일' 정준영이 복귀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성추문에 휩싸이며 잠시 '1박 2일'을 떠났던 막내 정준영이 돌아온다.
앞서 '1박 2일'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영이 2017년 1월 6일 밤 첫 녹화에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방송분 말미 공개된 에고편에도 깜짝 등장하는 정준영의 모습이 그려져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정준영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의 성적인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으나, 무혐의로 결백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는 자숙을 위해 먼저 '1박 2일'부터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한 상황.
정준영이 무혐의를 받자 마자 '1박 2일' 팬들 사이에서는 정준영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져갔다. 프로그램을 떠올리면 "나만 아니면 돼"가 절로 재생되던 시즌1과 달리, "이멤버 리멤버"가 먼저 생각나는 시즌3. 그만큼'1박 2일' 시즌3은 멤버들간의 호흡과 케미로 재미를 만들어왔다.
특히 이러한 재미에는 어려움 없이 형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요물 막내 정준영이 공이 컸다는 평이다. 정준영의 역할은 김주혁이 하차 후, 윤시윤이 합류했을 때도 빛을 발했다. 정준영은 '비주얼 막내 라인'으로 윤시윤과 가장 먼저 관계성을 형성하며 그의 자연스러운 합류를 이끌어냈다.
정준영의 자숙기간 동안 '1박 2일' 멤버들은 계속해서 정준영을 언급하며 그를 기억하고자 했고, 그런 사랑에 보답하듯 정준영 역시 방송계를 떠나있는 중에도 '1박 2일'에는 영상 메시지로 등장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에 떨어져있어도 떨어져있는 것 같지 않던 정준영. 그의 복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개월 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던 정준영이 복귀 이후 예전의 '요물 막내' 모습 그대로 '1박 2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다시 돌아온 여섯 멤버의 케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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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