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7
연예

[XP초점] JTBC 파격 편성 변경, '도봉순' 박보영 어깨가 무겁다

기사입력 2017.01.11 18:35 / 기사수정 2017.01.11 18: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JTBC가 금토드라마 편성을 오후 11시로 바꾸는 파격적인 실험의 첫 타자로 '힘쎈여자 도봉순'을 선택했기 때문. '힘쎈여자 도봉순'이 내는 성적에 JTBC 편성 변경의 성패가 달려있다.

JTBC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메인 뉴스 '뉴스룸'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뭉쳐야 뜬다', 금토드라마의 시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뉴스룸'은 2월 4일부터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오후 8시에 방송되며, 이와 함께 '아는 형님'은 토요일 오후 11시에서 8시 50분으로 앞당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경쟁을 피하게 됐다.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던 '뭉쳐야 뜬다'는 '힙합의 민족2' 종영 이후 화요일 오후 11시로 자리를 옮긴다.

하지만 가장 파격적인 시도는 바로 금토드라마의 편성 이동이다. '솔로몬의 위증' 후속작인 '힘쎈여자 도봉순'부터 JTBC 금토드라마는 오후 8시 30분이 아닌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tvN 금토드라마, 지상파 주말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이수영 실장은 "'힘쎈여자 도봉순'은 주말 11시대를 'JTBC 드라마 존'으로 확고히 인식하게 만들어 줄 화제작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과 호흡을 맞출 남자 주연 배우 박형식, 지수도 다양한 작품으로 역량을 인정받았지만, 박보영이 타이틀롤을 맡았고 주연배우 중 가장 선배인 만큼 박보영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JTBC 편성 변경 첫 타자로 낙점되면서 작품성뿐만 아니라 성적의 부담감 역시 무시할 수 없게 됐다.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보영의 양쪽 어깨가 상당히 무겁지만,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영화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에서 어떤 역할이든 자기만의 색깔로 극을 이끌어 왔기에 이번 작품 역시 관계자들이 박보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보영이 작품성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2월 2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