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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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화랑' 박서준, 남다른 통찰력 빛 볼 날 올까

기사입력 2017.01.10 06:55 / 기사수정 2017.01.10 01: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이제 글을 배운지 며칠이 지났다고 도덕경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박서준이 남다른 통찰력으로 성동일과 다른 화랑들을 놀라게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7회에서 선우(박서준 분)가 시험에서 불통을 받았다.

이날 화랑의 첫 시험이 펼쳐졌다. 도덕경을 바탕으로 '물'로 '왕'을 논하는 문제였다. 삼맥종(박형식)은 "자연스럽게 난 길을 따르는 것. 이 안에 조화로움, 거슬리지 않는 무위의 힘, 왕의 길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우의 생각은 달랐다. 선우는 삼맥종의 말을 "개소리"라고 일축하며 도덕경도 반박했다. "고귀함은 비천함을 뿌리로 하고 높음은 낮음을 바탕으로 한다는 말은 더 개소리"라는 것.

선우는 "원래 낮은 곳에 있던 건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하냐"라며 "세상에 처음부터 길이었던 길은 없다. 마른 땅을 외면하는 것이 법이고 물길이라 한다면, 그딴 왕은 왕이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낮음이 높아질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 그것이 왕의 길이었다.

이를 들은 위화공(성동일)은 놀랐다. 그렇지만 선우는 불통이었다. "네 답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도덕경을 개소리라고 한 말 때문"이었다. 위화공은 선우에게 "벌써 불통 하나다"라며 압박했지만, 선우의 말을 되새기며 홀로 생각에 잠겼다.

삼맥종 역시 마찬가지. 왕의 자리에 앉아본 삼맥종은 태후(김지수)에게 "어린 애가 처음부터 걸을 순 없다"라면서 선우의 말을 떠올렸고, 화랑에서 강해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울(조윤우)을 포함한 다른 화랑들도 선우의 답이 최고의 답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선문을 빠져나온 선우는 어머니의 기일이라는 아로(고아라)에게 향했다. 아로는 "오라버니가 있으니 듬직해서 좋다"라고 기뻐했지만, "어머니의 자장가는 별로였어?"라는 선우의 말에 당황했다. 아로는 "어머니는 자장가를 불러줄 수 없었어"라며 어머니가 말을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아로가 선우가 친오빠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관계에 변화가 올지 궁금증이 모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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