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심은경이 '조작된 도시' 속에서 선보인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현 감독과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참석했다.
'조작된 도시'에서 심은경은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이날 심은경은 "전작인 '걷기왕'만 해도 메이크업이 진하지 않고 거의 노메이크업 상태에서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많았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저를 좀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여울 캐릭터는 캐릭터성이 많이 짙고, 연기하는 톤에 있어서도 다른 작품들과는 톤앤매너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이어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신경을 썼다. 메이크업도 감독님께서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으면 좋겠고, 헤어스타일도 부시시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의상도 핫팬츠, 민소매를 입어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도 그 의견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했다"고 말을 이었다.
"촬영하면서 메이크업 시간이 즐거웠었다"고 웃은 심은경은 "스모키 메이크업도 해야 되고, 특히 여름에 촬영을 했어서 헤어가 자꾸 풀리고 해서 한시간 좀 넘게 시간을 투자했었다. 수시로 계속 신경을 써야 했지만, 그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는 시간이 즐거웠고 항상 갈 때마다 기대가 많이 됐었다. 굉장히 락스타같고 저도 모르게 내가 무언가가 된 것만 같았다. 평소에는 선크림 정도만 바르고 다니는데, '메이크업을 하고 다녀야 하나' 생각도 들더라. '조작된 도시'를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 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