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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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 송재림♥김소은 동거 시작, 둘만의 결혼식 (종합)

기사입력 2017.01.07 23: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이 언약식을 올렸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6회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허갑돌(송재림)과 동거를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갑돌은 남기자(이보희)가 아프다는 핑계로 결혼을 미뤘다. 신갑순은 불안함을 느꼈고, "너 요새 이상해. 전화도 뜸하고 문자도 뜸하고. 짐작 가는 건 있지만 네 입으로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변명하지 말고. 나 화 안 났어. 확인하고 싶을 뿐이야. 왜 가을에 하자 그랬어. 선택해. 나야, 엄마야"라며 추궁했다.

허갑돌은 "우리 엄마 지금 아프다. 그런 질문이 어디 있냐"라며 말을 돌렸고, 신갑순은 "대답 하라고. 나야, 너네 엄마야. 알았어. 대답 들은 걸로 할게"라며 떠났다. 집으로 돌아간 신갑순은 가족들에게 "저 결혼 안 합니다"라며 통보했다.

다음 날 허갑돌은 신갑순의 집을 찾아갔고,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무릎꿇고 빌었다. 그러나 신갑순의 가족들은 반대했다. 신갑순은 "결혼은 포기하고 같이 살자"라며 동거를 택했다. 허갑돌은 "취업까지 했는데 결혼식도 안 하고 살면 남들이 뭐라고 하겠니"라며 만류했고, 신갑순은 "남들이 뭐가 중요해. 나 청소하면서 그런 거 다 깼다"라며 안심시켰다.

이후 허갑돌은 법에 대해 공부했고, "그렇게 살다 결혼까지 못 가고 헤어진다면 어떻게 하냐고. 그래서 말인데. 우리 규칙 정하자. 나 법 공부한 사람이야. 법적으로 권리, 의무 확실하게 해놓자. 혼인한 부부처럼 안정되게 관계가 유지되도록"이라며 안심시켰다.

허갑돌과 신갑순은 각서를 쓴 뒤 법적으로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증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가족들에게 각서를 내밀었다.

또 신갑순은 허갑돌과 살 집을 계약했다. 허갑돌은 허름한 집을 보고 "이런 데서 너 시작하게 할 수 없어"라며 화를 냈다. 신갑순은 "너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라며 다독였고, 허갑돌은 "이렇게 시작하게 해서 미안하고 이렇게 시작해줘서 고마워. 우리 각시"라며 포옹했다.

결국 허갑돌과 신갑순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분식집에서 언약식을 올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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