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박형식이 고아라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6회에서는 선문 생활을 시작한 선우(박서준 분), 지뒤(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 지뒤, 수호(최민호), 반류(도지한), 여울(조윤우)은 함께 방을 쓰게 됐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부터 크고 작은 싸움들이 계속됐다. 먼저 수호와 반류는 곁에 서로가 있는 걸 보고 비명을 지르고는 검을 뽑았다.
그때 주사위가 날아왔고, 반류는 지뒤를 위협했다. 그때 선우가 "내가 던졌어"라면서 반류를 제압했다. 그러자 반류는 선우를 반쪽 천인이라 칭했고, 선우는 "시궁창은 너지. 스스로 뭘 해본 적도 없고"라고 응수했다. 상선방이 아니라 지옥방이었다.
반류는 계속해서 선우에게 시비를 걸었다. 반류는 "네 누이 면상이 그렇게 반반하다며. 첩으로 삼고 싶을 만큼"이라고 아로(고아라)를 들먹였다. 결국 참고 참던 선우는 반류에게 주먹을 날렸고, 선문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다. 선우는 고방에 갇히며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피주기(김광규)는 의원 자격으로 아로를 선문에 데려갔지만, 아로를 본 선우는 "내가 지금 미치겠는 건 네가 이 안에 있다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이에 아로는 "그럼 다치지 말았어야지. 지금 나한텐 그 상처밖에 안 보여"라며 선우를 치료했다.
태후(김지수)는 위화공(성동일)에게 선우를 풀어주라 명하며 화랑이 위태로울시 전권을 거둬들일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위화공은 선우에게 "바로 내쫓진 않을 거다. 다만 널 말려죽일 생각이다. 시험에서 반드시 통을 받아야 한다. 얼마나 네가 바보같은지 깨달을 시간일 테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선우는 "나한테 선택은 하나뿐이야. 난 남아. 이유가 있으니까"라고 답했지만, 시험은 '물'로 '왕'에 대해 논하는 것이었다. 바탕에는 도덕경이 있어야 했다. 선우가 걱정된 아로는 의원으로 선문에 들어와 선우에게 글을 가르쳐주었다. 이를 안 지뒤는 차용증을 빌미로 공부에 동참했다.
지뒤는 아로가 '왕'이란 글자를 가르쳐주며 왕을 불쌍하게 여기자 "감히 너 따위가 왕을 안 됐다 하는 것이냐. 대체 뭐냐 너. 뭔데 날 이렇게 흔드는 거야.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라고 화를 냈다. 이에 아로가 "나한테 이렇게 굴면 오라버니가 가만히 안 있을 거다"라고 했지만, 지뒤는 "그 오라버니 소리 하지 말랬지"라며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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