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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연장 공연 돌입

기사입력 2016.12.30 21: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내년 1월 22일까지 2주간의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故 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 시작한 소극장 뮤지컬 이다. 故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출발했다. 김광석이 부른 명곡 18곡과 창작곡 2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통기타, 하모니카, 베이스, 젬베, 건반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2012년 초연 후, 올해로 5주년을 맞는다. 연장 공연을 결정한 LP STORY의 이금구 대표는 “김광석의 진정성을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김광석은 80~90년대를 살아온 젊은이들과 사람들에게 삶의 애환과 사랑, 이야기 등을 노래로 들려주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처음 기획하고 만들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관객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밴드 바람은 제 19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은 음악과 사랑, 우정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작은 진실과 행복을 발견하고 20년 만에 콘서트를 갖게 된다. 멤버들의 이야기는 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명곡으로 진솔하게 담긴다.
 
주인공 이풍세 역에는 김소년과 박형규가 출연한다. 김소년은 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락카펠라 그룹 투 로맨스의 메인 보컬 출신이다. 김소년은 MBC 드라마 ‘내 손을 잡아’ 등 여러 편의 드라마 OST를 불렀고 뮤지컬 ‘러브 어게인’ 등에 주인공으로 참여한 바 있다.
 
김소년과 함께 이번에 이풍세 역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박형규는 유재하 가요제에서 작곡, 작사, 편곡, 연주를 혼자 다해서 15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나가 장려상을 받았다. 박형규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레미제라블’의 앙졸라, ‘모차르트’의 쉬카이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명훈 연출은 “먼저 연장 공연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준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단 하나의 뮤지컬이다. 배우들만이 아니라 관객들이 같이 호흡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과 꿈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연장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LP스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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