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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드라마] '사임당'부터 고소영 복귀작까지, 기대작이 몰려온다

기사입력 2017.01.02 14:30 / 기사수정 2017.01.02 14:08


[엑스포츠뉴스 방송팀] 2017년 각 방송사는 저마다 화려한 배우들과 작품성을 앞세운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MBC KBS SBS 등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과 종편 tvN JTBC 까지, 지난해의 작품을 넘어서는 명품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신년에 찾아올 각 방송사 별 기대작을 모아봤다.

♦ KBS = '완벽한 아내'부터 '김과장', '학교2017'까지 '풍성'

KBS는 올해 가족극부터 청춘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중 고소영의 10년만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완벽한 아내'(2017년 2월 첫 방송)는 억척 아줌마 심재복(고소영 분)의 희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제대로된 '걸크러시'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 마이 금비' 후속 작품인 '김과장'(2017년 1월 첫 방송)은 현대 사회 수많은 김과장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회사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후속 자리에는 김영철, 김해숙에 류수영, 정소민, 이준이 가세한 따뜻한 가족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2017년 2월 첫 방송)가 대기 하고 있다.

'학교 2017'도 준비 중이다. 과거 장혁, 김래원, 하지원, 임수정 등을 발굴한 것 부터, 2013년 부활 이후에도 이종석, 김우빈, 남주혁, 육성재, 김소현까지 발굴해내며 그야말로 '청춘스타의 산실'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는 '학교' 시리즈. 그렇기에 올해 방송될 '학교 2017'에 대해서도 연출(박정식 PD) 외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발견할 새로운 인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MBC = 왕은 사랑한다·역적·군주까지, 대박 사극될까
 
MBC는 올해 대박을 노리는 사극이 즐비하다. ‘왕은 사랑한다’(2017년 상반기 첫 방송)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이다. 남녀 연기돌이 주연을 맡아 관심이 모인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각종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한 임시완과 tvN ‘더 케이투’로 호평 받은 소녀시대 윤아가 캐스팅 됐다. 각각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은산 역을 맡는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올해 MBC에서 방송된다.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017년 1월 첫 방송)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윤균상)의 삶을 재조명하며 그의 삶과 사랑, 백성들의 투쟁의 역사를 그린다. '킬미, 힐미'를 연출한 김진만 감독과 '제왕의 딸 수백향' 황진영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윤균상이 홍길동 역을 맡아 첫 주연에 나선다. 윤균상을 비롯해 김상중,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불야성' 후속으로 방송된다.

또 다른 새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2017년 상반기 방송)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사극이다. 대세 스타 유승호와 김소현이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SBS ='13년 만의 귀환' 이영애가 드디어 온다
 
SBS의 기대작은 단연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다. '푸른 바다의 전설' 뒤를 이어 2017년 첫 수목극으로 안방을 찾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촬영을 시작, 사전 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영애의 안방 복귀작으로, 2004년 종영한 '대장금' 이후 무려 13년 만에 안방에서 그를 만나게 됐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포함하더라도 10여년 만에 대중 앞에 작품으로 나선 이영애의 모습이 어떨 지 관심을 끈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이영애의 1인 2역이 돋보이는 작품. 기존에 봐왔던 이영애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은 물론, 이겸(송승헌)의 불꽃같은 이야기가 더해진다. 

이외에도 지성, 권유리, 엄기준, 엄현경 주연의 새 월화극 '피고인'이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작으로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시티헌터'의 최수진 작가와 '하이드 지킬, 나'의 조영광PD가 의기투합했다. 또 상반기 중 주원과 오연서 주연의 청춘사극 '엽기적인 그녀' 도 사전제작돼 방송된다. 문영남 작가의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는 '막장극의 대모' 김순옥 작가의 작품도 예정돼있다. 


♦ 케이블·종편 = 이제훈X신민아의 로코, 믿고보는 배우들의 '맨투맨'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2017년 2월 3일 첫방송)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미란(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신민아의 1년 만의 드라마이자, 이제훈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이다. 100% 사전제작이며, '도깨비' 후속으로 2월 3일 방송된다.

JTBC 드라마 '맨투맨(MAN x MAN)' (2017년 상반기 방송 예정)도 기대해볼 만하다.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와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천호진, 장현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났으며,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대본을 쓰고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이창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여심을 저격한 박해진의 차기작으로, 그의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을 전망. 100% 사전제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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