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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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전인권, 31일 광화문 선다 "'아름다운 강산'은 대중가요 그 이상"

기사입력 2016.12.28 19: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신대철이 전인권과 광화문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함께한다. 

신대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인권과 오는 31일 광화문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함께 노래한다고 밝혔다. 

신대철은 "12월 31일 11시 30분 광화문에 선다. 주인공은 '아름다운 강산'이다. 인물이 아닌 노래가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강산'은 신대철의 아버지 신중현이 만든 곡으로, 신대철이 최근 친박 단체가 집회에서 부르지 말 것을 밝힌 곡. 

그는 "노래는 전인권 선배가 한다. 편곡은 내가 했다"며 "연주는 전인권 밴드와 같이한다. 나의 아우 윤철이 함께 연주한다. 특별히 국악기와 협연한다. 국악 편곡은 김백찬이 했다"며 "단 한 곡! '아름다운 강산'을 20여 분 간 연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곡을 20여 분간 연주하는 이유는 해당 곡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신대철은 "이 곡을 지키고 싶어서다. 처음에는 여러 가수가 불러 주길 바랬다. 그러나 올해의 말일인 31일 아닌가.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고 모두 바쁘다"며 "인권 형님이 반색하며 노래 하신다 했다. 그걸로 만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나위로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홍보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아름다운 강산'은 대중가요 그 이상의 대중가요"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온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정권, 권력이 있기 전에도 존재했다"며 "가사 중, '우리는 이땅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런 이곳에 살리라' 이 땅은 역사적으로 삼국시대(혹은 그 이전) 이래로 고려, 조선, 한국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온 터전이다. 박정희 등, 권력이나 정권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라며 "억겁의 세월이 물려 준 자연, 이 곳에서 우리는 태어나고 살아갈 것이며 또 죽어갈 것이다. 잠시 왔다가 가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름다운 조국 이나 한국이 아닌 '강산' 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서도 신대철은 "단 것만 겁나 먹으면 일찍 뒈져"라고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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