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보디가드' 이종혁이 공약을 실천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 역을 맡은 이종혁이 27일 매진 공약을 이행했다.
이종혁은 11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석 매진 시 “보디가드처럼 여성 관객을 안고 인증샷을 찍겠다”라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프랭크 파머가 레이첼 마론을 안아 올리는 모습은 영화 그리고 뮤지컬 '보디가드'의 시그니처 포즈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종혁은 27일 공연의 커튼콜 전에 잠시 무대로 나와 “매일 감사한 마음이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마음이다. 정말 감사하다. 이종혁 프랭크가 매진 공약을 실천하겠다”며 사전에 공약 참여를 신청하고 선정된 관객의 이름을 직접 호명했다.
무대 위로 올라온 관객을 단숨에 안아 올리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여성 관객들의 부러움 섞인 탄성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이종혁은 매진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작품에 큰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보디가드'는 2017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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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