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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귀향' 조정래 감독, 신인감독상 수상 "위안부 피해자께 상 바친다"

기사입력 2016.12.27 18:3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귀향' 조정래 감독이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김병찬, 공서영, 이태임의 사회로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신인감독상은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수상했다. 조정래를 비롯해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이일형(검사외전), 모홍진(널 기다리며)이 올랐다. 

조정래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릴 때 대종상영화제를 보며 꿈을 키웠고 저 자리에 언제 한번 객석에서나마 볼 수 있을까 했는데 기라성 같은 선배님과 별들 같은 분들을 모시고 큰 상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정래 감독은 "'귀향'이 상영할 때마다 타지에서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영령이 돌아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며 "감히 위안부 피해자 영령들 앞에 이 상을 바친다. 앞으로도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일본이 사과하고 배상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특별히 '귀향'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국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졌고 동포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타지에서 힘들게 끝까지 대한민국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시는 재일교포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함께 온 강하나 양, 재일교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20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대종상영화제 중계 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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