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연극배우 윤석화의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가 해외 도피 16년 만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자진 귀국했다.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7일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대표를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1999년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주가조작을 통해 660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해외로 도피했다.
국내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자수서에 적혀 있는 자수 이유는 "부모님이 연로해 위중한 상황이고 부부가 갈라져서 생활하는 등 아이들 문제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에 의해서"라고 알려졌다.
한편 윤석화는 지난 2013년 조세피난처 설립 명단에 올랐지만 "명의만 빌려줬지 직접 설립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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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