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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김명민, 시대가 원하는 대통령 변신 '연기본좌의 힘'

기사입력 2016.12.27 08:2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에서 김명민이 대통령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전했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높은 싱크로율로 소화한 김명민은 강렬한 존재감과 최고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연기본좌'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판도라'에서 김명민은 사상 초유의 국가적 재난을 수습하기 위해 고뇌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재난 상황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부를 대신해 국민들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진솔한 모습이나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 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리라 다짐하는 등 책임감 있는 리더의 모습은 현 시대에 꼭 필요한 대통령의 이상형으로 떠오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함께 공개된 '대통령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역시 '판도라'에서 보여진 주체적이고 국민들을 위해 눈물 흘릴 줄 아는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과할 줄 아는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대통령, 행동하는 대통령, 이름을 기억해주는 대통령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대통령을 연기한 김명민의 모습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판도라'는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진행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7일 개봉한 '판도라'는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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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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